LTE 요금제, "어디가 제일 싸요?"

LTE 요금제, "어디가 제일 싸요?"

KT의 합류로 국내 모든 이통사가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통 3사의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요금 할인 프로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통사별로 요금제와 옵션, 프로모션 등이 다양해 얼핏 보아서는 어떤 요금제가 내게 합리적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요금제		SKT	KT	LGU+
3만 4000원	음성	120분	150분	160분
	데이터	350MB	500MB	500MB
4만 2000원	음성	180분	200분	200분
	데이터	700MB	1GB	1GB
5만 2000원	음성	250분	250분(1,000분)	250분
	데이터	1.2GB	1.5GB	1.5GB
6만 2000원	음성	350분	350분(3,000분)	350분
	데이터	3GB	3GB	4GB
7만 2000원	음성	450분	450분(5,000분)	500분
	데이터	5GB	5GB	6GB
8만 5000원	음성	650분	650분(7,000분)	750분
	데이터	7GB	7GB	8GB
10만원	음성	1,050분	1,050분(10,000분)	1,200분
	데이터	10GB	10GB	11GB

▲이통3사 LTE요금제 비교
KT 괄호안의 숫자는 망내 무료통화 추가 제공량
 

일단 프로모션이나 옵션을 제외한 기본 요금제를 비교해보았다. 5만 2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LG유플러스와 KT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1.5GB다. SKT는 1.2GB로 제공량이 가장 적다. 음성 제공량은 3사 모두 동일하게 250분이 주어진다. 그러나 KT는 6월 30일 이전 가입자에게는 망내 통화 1,000분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량을 따지자면, 6만 2000원 이상의 요금제부터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앞선다. KT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음성 통화(망내) 제공량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3사가 크게 차이 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LTE 기본 요금제만으로 비교하면 SKT가 가장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SKT의 LTE 42요금제는 경쟁사에 비해 음성 통화 20분, 데이터 용량 300MB가 적게 제공된다.

 

그러나 현재의 LTE 요금제는, 이통사의 요금 경쟁력을 논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가장 비싼 요금제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확보에서는 SKT가 앞서고 있다.

 

요금 할인 프로모션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2월 말까지 'U+ LTE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데이터 기본 용량에 50%를 추가 제공하며, 영상 통화료 40% 할인, 가입비 면제가 포함된다. 여기에 LTE 62이상의 요금제 선택 시, 월정액 9000원의 'LTE 안심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런칭 프로모션으로 용량 50%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기본요금 6만 2000원 이상의 요금제로 가입한 고객에게 '안심 QoS 옵션(기본제공량 초과시 400kbps 이하로 무제한 이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2월 말까지 가입 시 4월 말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4G 와이브로 30GB 데이터 용량을 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은 KT의 강점이다.

 

SKT 역시 LTE 가입 프로모션으로 데이터 50% 추가로 제공한다. LTE 62 이상 LTE안심옵션 무료 제공(월정액 9000원), 영상통화 40%의 할인 혜택을 준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은 비슷한 수준이다. 이 프로모션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초반 힘겨루기의 일환으로, 대부분 가입 후 한두 달 내에 종료된다. 다만, KT의 망내 무료전화 제공 프로모션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이통 3사 모두 현재로서는 '무제한 LTE 요금제'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G 요금제보다 LTE 요금제가 다소 높게 책정된 탓에, 한시적인 프로모션보다는 더 많은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잇 하경화 기자 h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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