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6일 21살 철원3사단 신병교육대 그곳으로 입영을 하였다. 백골부대 먼 길이였다. 최전방이라고 자연스럽게 느껴질 만큼 오랜시간이 걸려 도착한 신병교육대는 무더운 여름날.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한 달이 조금 지난, 9월20일 다음 날 수료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철원3사단 백골부대로 차를 운전하여 도착하였다. 수료식 이후 당일 저녁까지 보호자 동행하에 외출이 가능하며, 신병교육대 인근에 위치한 펜션을 사전에 예약해두고, 다음 날 아들에게 해 줄 음식을 한 짐 가득 챙겨 가지고 왔다.(대형마트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미리 여러가지 음식료품을 챙겨갔는데, 인근 와수리에 대형 마트가 있어서 거기에서 왠만한 물건들은 구매할 수 있다. 간단한 것들은 현지 마트에서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다.)
21일 오전 수료식 참석, 8월 신병 입소식 처럼 맑고 깨끗한 날씨였다. 많은 분들이 당일 행사에 참석하여 한 달이 지난 모습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수료식 행사 당일.
신병교육을 마친 절도있는 대한민국 백골부대 장병들. 수료식 행사를 마친 신병들은 부모들의 동행하에 외출을 할 수 있어 예약해둔 펜션으로 아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도착한 펜션에서 샤워를 한 아들은, 준비해간 음식을 먹은 후 부대 이야기를 들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았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갔다. 복귀 시간에 맞춰 좀 일찍 도착한 부대입구에서 아들은 동기생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처음 입소 당시 동일 장소에서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고, 한 결 편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들. 남은 군생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