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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경매 시장 호황
전국 주택 시장 침체 속에서도 대구 아파트 경매 시장이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1.4%를 기록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6.9%)은 물론 서울(86.2%)·경기(85.5%) 지역 낙찰가율을 모두 뛰어넘었다.
대구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작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10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의미이다. 경매 물건의 감정 가격은 보통 경매에 나오기 6개월 정도 앞서 정해지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경매에 나온 아파트 1채당 평균 11.6명이 입찰해 입찰 경쟁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 170.9㎡)의 경우, 2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3% 수준(8억6340만원)에 낙찰됐다.
대구 아파트 경매 열기는 그동안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데다 동대구역세권 개발, 혁신도시·대구국가산업단지 같은 개발 호재가 몰려 집값이 치솟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구에선 경매에 나오는 아파트 수가 적은 편이라 과열 경쟁으로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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