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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물속에선 문자메시지 등 이동통신 불가능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안타까워할 사건이 터졌다. 세월호의 침몰이었다. 탑승객 중 수학여행 때문에 3백여명 이상의 고등학생이 탑승하여 그 중 일부만 구출되고,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실종 되어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하였다. 세월호 침몰 후 계속되는 보도에 사망자가 늘어나며 나 역시 안타까운 마음에 울컥하였다. 그런데 이런 가슴 아픈 사건에 많은 괴담성 글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만들고 혼란을 초래하게 해서는 안될것이다. 아래는 세월호에서 보낸 문자 및 카카오톡이 전달 될 수 없는 이유조선일보 기사내용이다.

사고로 침몰된 세월호에 남아 있는 학생들이 보낸 문자 및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됐다는 괴담성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에는 ‘지금 배 안에 있는데 남자애와 여자애들이 울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인터넷과 SNS 등에 유포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침몰된 선체 내부의 빈 공간에 살아남아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바깥으로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을까.

휴대폰은 기지국까지 전파(電波)가 도달해야만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전파는 공기나 진공 상태에선 잘 전달되지만, 물속에서는 100%흡수 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단 물속에 잠기면 통화가 이뤄질 수 없다. 전파는 금속성 물질도 통과하지 못한다. 대형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통화가 가능한 것은 별도의 중계기가 달렸기 때문이다. 현재 ‘에어포켓’에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해도 금속성 선체와 바닷물에 모두 가로막힌 상황임을 감안하면 교신을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면 음파(音波)는 물속에서도 잘 전달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안치득 통신인터넷연구소장은 “물속에서 군사 작전을 하는 잠수함도 전파를 이용해 지상과 교신할 때는 물 위로 별도의 안테나를 띄워야 통신이 가능하다.”며 “생존자들이 물속에 있고, 금속성 선체로 차단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휴대폰으로 문자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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