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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격, 미국, 제약사

나무가격, 미국, 제약사 세 가지 주목하라

 작년 말 미국 재정절벽(급격한 재정 지출 감소로 인한 경제 충격) 위기를 모면해 연초부터 기세 좋게 상승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가 속도조절 국면에 들어가면서 삼성증권은 국제 목재 가격, 미국 헬스케어 업종 주가, 이탈리아 금융업종 주가 등 3가지를 눈여겨봐야 할 주요 지표로 소개했다. 이 지표들을 통해 글로벌 경기 회복 혹은 위험 신호를 감지하라는 것이다.

3가지 지표는 매일 발표되기 때문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우선 목재 가격은 미국 에서 상승 추세를 타고 있지만 만약 5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투자 전략 수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왜 이 3가지를 지목했을까요? 우선 목재 가격은 미국 부동산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다. 미국 주택시장의 반등 여부는 2013년 글로벌 경기의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목재 가격이 뛰면 미국 부동산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자체가 미국 부동산 버블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부동산 경기의 개선은 투자 심리 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둘째는 제약업체, 생명공학 관련 업체, 의료기기 업체 등 미국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 흐름이다. 새해 들어 국내 증시를 좌우하고 있는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가장 큰 영행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바로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의 정치적 갈등이란 이유에서다. 미국정치권은 1차 재정절벽 위기를 일단 피했지만 부채한도 증액과 정부 지출 삭감 등을 둘러싸고 기()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양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 바로 헬스케어 분야라며 미국 정치 리스크가 커져 투자 심리가 나빠진다면 헬스케어 업종 주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이탈리아의 금융 업종 주가다. 이탈리아는 224일에 조기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새 정부가 기존의 긴축안을 유지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임 연구원은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 신용경색이 재발할 수 있고 금융 업종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면서 금융 업종 주가를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의 척도로 활용해 볼만하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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