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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가뭄에 우유 가격 사상 최고

category 생활정보/경제 2013. 3.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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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 사상 최고

뉴질랜드 가뭄에 우유 가격 사상 최고

국제 우유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 우유 수출국인 뉴질랜드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세계 최대 우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는 늘어난 영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우유 가격의 기준으로 쓰이는 뉴질랜드의 우유 수출가격은 올해 들어 62% 상승했다. 뉴질랜드는 세계 분유 거래량의 6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우유 수출국이다. 분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지난 19일 세계 최대 낙농업체인 폰테라그룹이 진행한 경매에서는 분유 가격이 t당 511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1년 전보다 무려 54%, 1주일 사이에만 21% 급등한 것이다.

우유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뉴질랜드에 닥친 극심한 가뭄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뉴질랜드는 주요 우유 생산지 노스아일랜드 지역 등을 강타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가뭄 피해 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어떤 전문가는 “가뭄으로 인해 우유 생산량이 작년보다 15~20%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우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겨울 불어닥친 30년 만의 한파로 중국 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유제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1월 우유 수입량은 작년보다 70% 증가했다고 FT는 전했다.

환경적 요인이 여러모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급은 줄었는데 수요는 오히려 증가를 하니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다. 국내 우유 가격은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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